조성개요
- 위치 :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 면적 : 총면적 u13,207m², 잔디 : 6,449m²,화강석 : 6,758m²
- 형태 : 대청마루에 뜬 보름달을 연상하는 타원형의 잔디광장
- 잔디종류 : 추위에 강한 켄터키 블루그래스(서울월드컵경기장과 같은 품종)
- 부대시설 : 바닥분수, 잔디광장 둘레 48개의 조명등
시청앞 광장에서 서울광장으로, 79일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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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사 시작…모래층 · 식생층 고루 깔아
2004. 3. 19
저류조를 설치한 후 배수를 돕는 모래층과 잔디의 서식을 돕는 식생충을 순서대로깐다
2004. 3. 11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깊이 9.5m, 너비 12m로 깊은 바닥을 판 후, 배수를 위해 저류조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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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켄터키 블루 그래스’
2004년 4월 5일 잔디가 1/3정도 식재된 광장의 모습
서울광장에 식재된 잔디는 '켄터키 블루 그래스'라는 품종. 양잔디 또는 돌돌 말아서 옮길 수 있다고 롤잔디라고 불리며, 이미 2002년 상암동 서울월드컴 경기장에 사용되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겨울철 추위에 잘 견뎌 사계절 내내 시들지 않고 푸르다. 일종의 뗏장처럼 왼쪽 사진처럼 블록 단위로 식재되기 때문에 훼손될 경우에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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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잔디블록, 이벤트 공간으로
2004년 4월 10일 잔디광장 둘레 화강석 보도를 까는 모습
타원형인 광장 둘레를 따라 보행 인구가 많은 바깥쪽은 화강석을 깔아 보도를 만들고, 덕수궁 쪽에는 소규모의 둥근 잔디밭을 따로 조성해 시민들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명은 공간을 차지하는 탑형 대신 48개의 바닥조명으로 광장 둘레를 따라 설치하고 분수에는 7가지 색을 발하는 131개의 LED수중 조명이 있어 화려한 밤을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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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분수대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기존 시청앞 광장 분수대
2004. 4. 29
1963년 6월29일 첫 가동되어 40여년간 서울시청 앞 광장을 지켜온 분수대가 철거되었다. 새 분수는 가로 · 세로 9.5m 넓이의 일명 '춤추는 바닥분수'이다. 바닥분수란 수조가 지하에 묻혀 있어 분수가 가동되지 않을 때는 그냥 보도처럼 보이지만 가동되면 화강석 바닥에 뚫린 121개의 지름 30cm구멍(노즐)에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것. 높이 70cm~2.5m까지 35가지의 다양하고 화려한 물줄기를 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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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접근보도 모두 5곳
기존 보행동선이 부족한 시청앞 광장
2004. 4. 30
광장에 접근할 수 있는 지점은 시청 정문 앞과 횡단보도 4곳을 포함해 모두 5곳. 시청 정문 앞과는 트여 있어서 광장과 바로 연결된다.
또 시청 정문 측면인 을지로 입구역~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 국가인권위원회 건물~프레지던트 호텔, 플라자 호텔 정문 앞, 그리고 광장과 덕수궁 사이에 각각 횡단보도가 설치되었다.
서울광장 명칭은?
서울시가 2004년 3월3일부터 4월5일까지 시청광장 명칭을 인터넷으로 공모한 결과 총 4천334편(참여자 2천953명)이 응모되었고 그 가운데 109명이 제안한 ‘서울광장’이 공식 명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서울광장’은 국토의 심장부라는 공간적 의미는 물론,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로서 시민이 한 데 어울리는 친근한 마당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조성배경
서울광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하여 국가적 상징성 및 역사성을 지닌 장소로 서울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나 사람을 위한 광장이 아니라 자동차를 위한 교통광장으로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정체로 몸살을 앓아오던 곳이었습니다. 또한 지하상가 및 지하보도로만 횡단이 가능하여 보행접근성이 매우 불리했고 장애자, 노약자에 대한 보행권 배려가 전무한 상황이었기 떄문에 보행 공간으로 조성해달라는 시민단체들의 끊임없는 요구와 함께 시민여론조사에서도 광장조성에 대한 수요가 파악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광장이 붉은 악마의 응원의 메카로 부각되면서 시민결집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본격적인 광장조성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론조사결과
-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 찬반
- 찬성 79%
- 반대 15%
- 잘모름 6%
- 조사개요
- 조사대상 : 만20세 이상 서울시민
- 표본크기 : 1,000명
- 표본오차 : ±3.1%(95%신뢰수준)
- 조사방법 : 전화조사
- 표본추출 : 구별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
- 조사시기 : 2002.8.14~8.20
월드컵 길거리 공연을 계기로 시청앞을 시민을 위한 도심광장으로 만드는 방안에 대해 시민의 79%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로는 단연 ‘심각한 교통체증(82%)'를 꼽았다. 그러나 시청앞 광장조성으로 교통여건이 나빠져도 응답자의 2명 중 1명(50.3%)은 광장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앞 광장의 교통문제를 가장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되었는데, 응답자의 37.7%가 ‘환승할인액 늘이거나 환승노선 증가 등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응답했다.
서울광장 조성 이전 시청앞 광장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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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정체구간
- 시청앞 광장은 교통량 집분산 지점으로, 복잡하고 처리가 어려운 교통류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통행체계는 운전자의 혼란을 초래하여, 이 s지점은 2001년 총사고 70건, 부상 67명으로 사고 잦은 지점 중 사고건수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전 방향 통행처리시스템은 광장과 관계없는 교통류를 발생시켜 결과적으로 차량집중을 유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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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상징성 결여
- 시청앞 광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하여 국가적 상징성 및 역사성을 지닌 장소로, 서울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었으나 통과도로 및 교차도로로 이용되었을 뿐 광장에 내포된 장소적 의미가 형태적, 기능적 측면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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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보행환경
- 잘 조성된 공원이나 광장도 만들어 놓기만 한다고 해서 사람이 모이는 것은 아니며 자연스레 주변에서 사람들이 통과하고 모여들 수 있도록 보행 흐름을 이어주어야 합니다. 시청앞 광장은 주변에 덕수궁, 원구단 및 세종문화회관 등을 비롯한 풍부한 역사·문화자원들이 산재해 있으나, 지하상가 및 지하보도로만 횡단이 가능하여 보행접근성이 매우 불리했고 장애자, 노약자에 대한 보행권 배려가 전무한 상황이었습니다.
서울광장 조성 기본방향
- 역사성 및 상징성 회복
- 국가적 상징성·역사성을 지닌 공간으로, 대표성을 지닌 서울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한다.
- 교통체계의 개편
- 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이용을 권장하는 도심부 교통관리정책에 따른다.
- 유휴공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도로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 보행욕구 충족
- 단절된 주변 역사·문화공간과의 수평적 연계를 통해 보행하기에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 문화공간 창출
- 도심부에서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광장명물
분수대
1963년 6월 29일 첫 가동되어 40여 년간 서울시청 앞 광장을 지켜온 분수대가 철거되고 가로·세로 9.5m 넓이의 바닥분수(일명 '춤추는 바닥분수')가 설치되었습니다.
바닥분수란 수조가 지하에 묻혀 있어 분수가 가동되지 않을 때는 그냥 보도처럼 보이지만 가동되면 화강석 바닥에 뚫린 121개의 지름 30cm 구멍(노즐)에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것. 7가지 색을 발하는 131개의 LED 수중 조명이 높이 70㎝~2.5m까지 35가지의 다양하고 화려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분수대 가동안내 (기온, 날씨 등 현장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기간 : 4. 11. ~ 10월말
- 시간 : 10:00~17:50(50분 가동, 10분 휴지)
조명
잔디광장 둘레에는 48개의 조명등이 설치돼 주변과 어우러진 여백의 미로 멋진 야경을 연출합니다.
조명 역시 공간을 차지하는 탑형 대신 바닥조명으로, 타원형 잔디광장 둘레를 따라 또 광장과 차도 경계석 측면에 벽부등 (돌에 구멍을 내고 등을 넣은 것)을 심어 마치 컵안에 달걀이 들어있는 모양으로 야경은 은은하면서도 심플한 멋을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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